큐리오시티가 잡은 화성에서의 일식
'화성 주변을 도는 달이 태양을 가렸다.' 과연 화성에서의 일식은 어떤 모양일까?
美항공우주국(나사·NASA)이 화성에 있는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찍어 보낸 화성에서의 일식, 즉 화성의 달이 태양을 가린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큐리오시티는 지난 13일 자신에게 장착돼 있는 핀홀, 즉 가는 바늘구멍 프로젝터를 사용해서 일식을 관찰하고, 촬영해 이를 지구로 전송했다. 화성에서의 부분 일식 현상이다.
큐리오시티가 활영한 화성에서의 일식현상은 우리가 지구에서 보는 것과 매우 유사한 것이었다
▲ 큐리오시티가 잡은 화성에서의 일식. 나사는 화성의 주변을 도는 한 쌍의 달 가운데 큰 달인 포보스(Phobos)가 태양을 지나면서 한쪽 부분을 가린 사진을 공개했다. 이 거친 사진은 큐리오시티 로봇이 포착한 것이다. <사진=나사/JPL>
다행히도 큐리오시티는 마침 포보스가 지나는 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또하나 다행인 것은 큐리오시티가 중간밀도의 필터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큐리오시티는 마치 인간이 핀홀을 사용해 일식때 눈을 보호하는 것처럼 핀홀프로젝터를 사용해 하듯 자신의 이미징시스템을 보호했다.
큐리오시티의 경우 필터를 사용, 화성에서 보이는 태양광의 세기를 수천분의 1로 약화시켰다.
포보스는 화성에서 5천955km 떨어져서 돌고 있는 달이다. 지구를 도는 달은 38만4천km 떨어져 있다.
이 때문에 화성의 어떤 지점에서는 태양을 지나는 달을 매일 아주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게일 크레이터에서 포보스가 또다시 일식현상을 보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큐리오시티는 이런 화성의 일식을 처음 찍은 화성탐사로봇은 아니다. 배드어스트로노미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1월 오퍼튜니티가 보낸 화성달의 일식현상이 이미 촬영된 바 있다. 아래 동영상은 2010년 11
월 촬영된 화성의 일식 동영상이다. 출처: z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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