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쓰레기 해결사 청소위성 띄운다
지구 궤도에서 떠도는우주파편을 제거할 우주쓰레기 청소위성(Janitor Satellite)이 쏘아 올려진다.
씨넷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연방공대(EPFL) 소속 스위스우주센터 과학자들이 우주쓰레기 청소위성 '클린스페이스원(Clean Space One)을 3~5년 후에 발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구궤도상을 돌고 있는 2만개의 우주파편은 항상 700개이상의 통신,기상,GPS위성과의 충돌 위험성을 안고 있다. 이에따른 보험금만도 2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페이스원은 로봇팔을 이용해 지상 692km상에 위치한 우주쓰레기를 수거, 지구로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대기권에서 쓰레기들을 태워버리게 된다. 이 청소우주선은 약 1천100만달러(1억2천500만원)를 들여 만들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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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항공우주국(NASA·나사)에 따르면 지구궤도상에는 주먹만한 크기(10cm)의 파편이 모두 2만개 이상 떠돌아 다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노후된 인공위성이나 미사일의 잔해로 심지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유영을 하는 우주비행사의 생명까지 위협한다. 또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가는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쓰레기를 피하기 위해 비행 궤도를 수정해야 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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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쓰레기는 또 지구궤도상에서 우주선끼리 충돌해 발생하기도 한다. 3년 전 미국과 러시아 우주위성이 시베리아 상공에서 부딪쳐 5500만달러를 날린 것은 물론 주먹만한 크기의 우주파편 2천개를 만들어냈다.
스위스가 최초로 수거할 우주쓰레기는 자국이 2009년 발사한 스위스큐브, 또는 2010년에 발사한 TI샛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엔지니어들은 이 우주쓰레기 청소작업이 제대로 되도록 하기 위해 수많은 난관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스페이스십원은 수거대상 우주쓰레기와 같은 궤도에 들어가야 하며 위성처럼 시속 2만7천km의 고속으로 작동해야 하며 궤도에서 벗어나 지구재진입을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EPFL연구소는 청소우주선을 제 궤도에 올리기 위해 울트라컴팩트모터, 로봇 팔 메커니즘 등을 만드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클린스페이스원은 한번 발사해 하나의 대상을 수거하는 작업이 되므로 수많은 우주쓰레기 잔해를 모두제거하기에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미 미국은 레이저포를 발사해 우주쓰레기를 제거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아래 동영상에서 이 우주쓰레기 청소위성의 활약상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출처: z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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