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지구-달 사이에 유인 우주기지
美항공우주국(NASA·나사)가 마치 영화에서 보듯 지구와 달 사이에 유인우주선기지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심(深)우주탐사의 시작점이자 탐사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돌아오는 우주인들을 위한 중간기착지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닷컴은 13일(현지시간) 나사의 인간탐사활동 담당 윌리엄 거스턴마이어 부국장의 메모를 입수,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미 나사는 팀을 꾸려 지구와 달사이의 이른 바 지구달칭동(稱動)점2(EML-2)으로 알려진 위치에서의 우주기지 설치 작업 가능성을 타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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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동점은 우주에서 작은 물질이 두개의 거대물질에 의한 인력을 받으면서도 똑같은 영향을 미쳐 유인우주기지를 지구와 달 사이의 특정한 지점에 머물게 하는 지점을 말한다.
나사는 다음달 말까지 지구 달사이의 우주유인기지계획에 대한 완전한 연구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나사는 이 계획을 위해 높은 이륙중량을 가진 스페이스론치시스템 로켓을 사용하며 오리온 승무원선을 기본적인 구성요소로 삼기로 했다.
EML-2에 위치하게 될 유인우주기지는 화성과 화성주변 달 탐사 임무를 완료하고 귀환하는 우주인들의 중간 기착지 역할은 물론 달,소행성, 달 근처 우주에서의 실험과 탐사 등도 가능하게 해 줄 전망이다.
나사 우주과학연구소의 루나센터(LUNAR)센터백서는 ‘EML-2임무는 우주인들이 아폴로 우주선보다 지구에서 15%정도 더 멀리 갈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보이며 우주에서의 체류시간을 거의 3배나 더 늘리게 해 줄 것’이라고 적고 있다.
루나센터는 달에 대한 우주물리학연구를 하는 대학들의 네트워크(Lunar University Network for Astrophysics Researc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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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번스 루나센터 국장은 “이 임무의 컨셉트는 독특한데다 10년 안에 지구 궤도 저편 우주에서 뭔가 엄청난 일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을 준다”며 “이는 탐사와 과학연구 양면에서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번스와 그의 팀은 록히드마틴에서 1년 이상 EML-2의 헤일로 궤도로 발사되는 오리온 계획에 몸담았다.
거스텐마이어의 메모는 EML-2가 달에 가까운 우주의 복합적 지역이 우주탐사의 시작점으로서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출처 : z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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