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말 오랫만에 아이들 고모님 사무실에 놀러갔다.
간만에 가는 터라 빈손으로 가기는 그렇고, 복숭아랑, 족발이랑, 술을 준비해서 갔다.
지난 봄에 결혼식에서 뵙고 처음 뵙는다.
낮의 날씨는 어찌나 뜨거운지, 그늘을 벗어나면 정말 불볕더위이다.
직접 양봉을 하시는 고모님이( 난 사실 양봉을 하시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집에 온다고 나올때 주신 밤꿀이다.
먹어봤다. 진하고 쌉싸름한 향이 입안에 쫙~ 퍼진다. 금방이라도 기침이 날 것 같은 이 쌉싸래한 향~
이 꿀이 원액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다음부터는 고모님댁 꿀을 사야겠다.
내년에 채밀하면 우리것도 남겨달라고 했다. 몇 통 사야겠다.
사실 지난 봄에
아카시아 벌꿀을 오라버니댁에서 주셨다.
오라버니는 양봉하시는 분에게서 벌통 한통 전체를 사셨다고 하시며 우리에게 꿀을 주셨는데,
내년에 살때는 나도 끼워달라고 했는데, 이제는 안심하고 꿀을 살때가 있어서 다행이다.
사실 한통하려면 꿀값이 만만하지 않다. 하지만 진짜 꿀의 효능을 알기에 매번 이런 꿀을 찾는다.
이렇게 산 꿀은 일년이 지나도 금방 산것마냥 항상 그대로이다.
내년에는 최소 5병 정도 구해야 할텐데~
밤꿀3통에 아카시아꿀 3통이면 좋겠는데~
올해는 이것으로 만족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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