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어느 가게에 진열된 색색의 까칠한 실뭉치들이 내 눈에 들어왔다. 반짝거리는 실은 수세미실이었다.
두타래를 사들고 왔다.
한이틀 묵혀두었다가 다○○에 살게 좀 있어서 갔다가 수세미 코너를 보고
와~ 이런거 뜨면 좋겠다 싶은 생각에 조용히 사진을 찍어왔다. 내가 찍어온 사진은 곰발바닥이었다.
도안도 없이 사진만 보면서 무작장 따라 뜨개질 해 보았다.
비슷하게 나오기는 했으나 뚱뚱한 곰발바닥이 되었다.
내맘대로 곰발바닥이 이번에 만든 처음수세미이다.
그러고 보니
그간에 수세미는 산 기억이 그다지 없다. 물론 철수세미 같은건 샀지만,,,
사은품으로 들어오거나 아예 없으면 실을 사다가 네모나 동그란 모양으로 대충 뜨개질해서 그것으르가지고 사용해왔었다.
이번에는 실도 사다놓았겠다
여러개를 만들어서 주위에 나눠야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을 둘러보니 천지에 깔린게 수세미이다.
이쁜 수세미들이 얼마나 많은지~
어쩜 단한번도 수세미에 관한 것을 찾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까??
맨처음 집에 있던 실로 연습을 해봤다
처음엔 단순하게 두가지색으로 떠보았고
다음에는 같은 패턴으로 여러가지 색을 넣어서 만들어 봤다.
수세미실도 아닌데 그럴싸하다.
나눠 줄 집들을 대충 정해놓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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