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1 사랑합니다. 많이 춥던 지난 겨울 12월의 어느 날어떤 것은 말라비틀어지고, 어떤 것은 변색이 되고 울퉁불퉁? 고르지 않게 자라나 있는 사랑초를 보고, 밑둥이를 싹둑 잘라주었습니다.그렇게 해도 날이 포근해지는 봄이 오면 사랑초는 또다시 새싹을 피워내니까요.사랑초가 저희 집으로 온 뒤로 처음으로 그렇게 잘라주었지요. 그리고,,,2년 전 우리 꼬맹이가 사다준 선인장(얼어 죽었습니다.ㅠㅠ)에 꽂아져 있었던“사랑합니다”라는 조그만 팻말~선인장은 얼어 죽어서 버렸지만, 팻말의 ‘사랑합니다’가 예뻐서 화분 이쪽저쪽으로 옮겨 다니며 꽂아주며 발코니의 화분들과 함께했지요. 이 팻말을 지난겨울에 싹둑 자른 사랑초의 한쪽화분에 꽂아두었습니다.잎들이 무성히 있던 자리가 없어지니까 서운해서 이놈을 여기다가 꽂아두자~ 하고 말이지요.그리곤.. 2016. 3.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