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싱쟁이가
통바지가 없어서 전전긍긍하다가 얼마전에 마음에 드는 원단을 구입했어요.
다크그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색상 중 하나이지요.
나이가 들어가니 이제는 짧은 바지 입는 것도 여의치 않고 단정한 통바지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럼 어쩌겠어요. 또 한번 만들어 봐야지요.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큼직하게 만들어서 고무줄을 넣어봤어요.
정말 편하고 좋더군요.
아~ 그런데 이걸 보던 울 딸래미가 저의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바지를 살피더니
바지를 잠시 벗어 달라하네요.(이건 자기맘에 들 때 하는 행동이예요)
바지를 입더니 갑자기 코디를 하고 있더라구요.
결국 바지를 달라합니다.
어쩌겠어요. 줘야지~
그래서 결국 같은것을 하나 더 만들었어요.
이런일들이 가끔씩 있다보니 본의 아니게 커플옷이 제법 되네요.
둘이 같은것으로 입고 나가면 정말 웃긴다니까요.
사진 색상이 별로네요. 실물이 훨씬 이쁜 색인데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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