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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정보/주식공부

주식에서 권리락이란?

by 금다빛 2025. 4. 17.

주식 ‘권리락’이 뭐야?

주식하다 보면 “오늘 ○○기업 권리락 발생” 이런 문구 본 적 있을 거예요. 처음엔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지, 주가가 왜 갑자기 떨어졌는지 당황스럽죠? 걱정 마세요. 오늘은 바로 그 ‘권리락’이 뭔지 아주 쉽게 설명해볼게요.

먼저, 주식회사들이 가끔 배당이나 무상증자를 하겠다고 발표하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어 “우리는 올해 주주들에게 1주당 1,000원의 배당을 하겠다” 라고 말하는 거죠.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배당받기 위해 그 회사 주식을 사고 싶어질 거예요. 근데 아무 때나 샀다고 다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바로 ‘권리’가 생기는 기준일이 있기 때문이에요. 이 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만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거죠. 이 기준일이 지나고 나면, 이제는 그 주식을 사도 배당받을 수 있는 권리가 없어요. 이때 주식 시장에서는 그 주식을 ‘권리락’이 발생한 주식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조금 더 쉽게 말하면 이래요:

배당받을 수 있는 권리 = 권리

그 권리가 떨어져 나갔다 = 권리락(權利落)


그래서 권리락이 발생한 날엔 주가가 갑자기 뚝 떨어지는 일이 생겨요. “왜 갑자기 주가가 떨어졌어?” 놀랄 수도 있는데, 사실은 배당받을 권리가 빠졌으니 그만큼 가치가 줄어든 거예요. 예를 들어 1,000원 배당을 하겠다고 했으면, 권리락일에 주가는 이론적으로 1,000원 정도 낮아지죠.

마치 이런 거예요. 어떤 쿠폰이 들어 있는 상품을 사면 쿠폰 때문에 가격이 좀 비싼데, 쿠폰 사용 기한이 지나버리면 이제는 그 상품이 쿠폰 없는 값으로 거래되는 거랑 비슷하죠.


또, 무상증자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무상증자는 회사가 공짜로 주식을 더 나눠주는 거예요. “1주당 1주 더 줄게!” 하면, 주식 수는 2배로 늘어나니까 가격은 반으로 조정돼요. 이것도 권리락이에요. 이제 그 공짜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없어졌기 때문에, 그만큼 가격도 조정되는 거죠.

그럼 권리락일엔 무조건 주가가 떨어지나요? 이론적으로는 그렇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다르게 움직일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그 회사의 실적이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이 있으면, 권리락이 있어도 주가가 오를 수도 있어요. 반대로 안 좋은 소식이 있으면 더 떨어질 수도 있죠.


권리락을 했음에도 비알팜텍의 경우에는 아주 크게 오른 경우를 볼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권리락은 배당이나 무상증자 같은 권리가 사라지는 날이에요.

이 날부터는 그 권리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주가가 그만큼 조정돼요.

갑자기 주가가 뚝 떨어져도 당황하지 마세요! 실제 손해가 난 게 아니라, 권리가 빠진 만큼 자연스럽게 조정된 거예요.

오늘은 권락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어렵게만 느껴지던 권리락이라는 말이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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