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서 '감자'? 먹는 감자가 아니에요!
주식을 하다 보면 ‘감자’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되는데요, “감자한다”, “감자 결정됐다” 같은 말들이죠. 처음 들으면 "이게 무슨 소리야? 회사에서 농사라도 짓나?" 싶은데, 물론 우리가 아는 고구마 친구 감자는 아니랍니다.
그럼 주식에서 말하는 ‘감자’는 뭘까요?
간단히 말하면 감자는 회사가 발행한 주식 수를 줄이는 걸 말해요. 어떤 이유로 주식을 줄이느냐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자본을 줄이기 위한 감자(자본감소)**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감자.
1. 회사가 어려울 때 하는 '감자'
보통 회사가 오랜 적자나 부실한 재무 상태로 인해 자본잠식 상태가 되면, ‘감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10주를 1주로 줄이는 식으로, 주식 수를 확 줄여버리는 거죠. 이건 쉽게 말하면, “회사 상황이 안 좋아서 주식 좀 정리할게요”라는 뜻이에요.
이때 주주의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아쉽게도 내가 가진 주식도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1,000주 가지고 있었는데 10:1 감자가 되면, 100주로 줄어들어요. 게다가 주가가 오른다고 해도, 내 총 자산 가치가 올라가는 건 아니에요. 감자 전후를 비교해 보면 거의 비슷하거나, 상황에 따라 더 손해일 수도 있어요.
감자하고 폭락한 에어부산의 경우를 살펴봐요.


2. 반대로 좋은 감자도 있어요
‘무상감자’와 ‘유상감자’가 있는데, 무상감자는 회사의 자본을 줄이지만 별도로 돈을 주지 않아요. 반면 유상감자는 회삿돈으로 주주들에게 일정 금액을 돌려주고 주식을 줄이는 방식이죠. 유상감자는 상대적으로 주주 입장에서도 손해가 덜할 수 있어요.
감자후 주식의 변동이 없다가 일정시간 후에 오히려 크게 상승한 더존 비즈온차트를 살펴봐요.


또 일부 감자는 회사가 구조조정하고 새 출발하려는 신호일 수 있어서, 꼭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물론 그건 감자 후 회사가 얼마나 잘 회복하느냐에 달렸겠죠.
3. 그럼 감자하면 무조건 팔아야 할까?
꼭 그렇진 않아요. 감자 발표가 났다고 무조건 손절할 필요는 없어요. 중요한 건 그 감자가 어떤 이유로 진행되는지, 그리고 감자 후 회사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살펴봐야 해요. 감자 후 반등에 성공한 회사도 있고, 그렇지 못한 회사도 있으니까요.
요약하자면, 주식에서의 감자는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이고, 대체로 회사가 어려울 때 자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등장해요. 감자 소식이 들리면 그냥 넘기지 말고, 그 배경과 회사의 향후 계획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중요하답니다!
감자와 관련된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이나 한국거래소(KRX)의 공시,자료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게 좋아요. 이러한 공시시스템을 통해 회사의 감자 결정이나 일정, 감자목적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답니다.
오늘은 감자에 대해 알아봤는데 알고보면 어렵지 않음을 알수 있어요. 투자는 아는만큼 성공으로 가까이 가는 지름길이니까 열심히 공부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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