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업용 우주선 발사 성공
세계최초로 자율형로봇 우주선 드래곤을 지구궤도 상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시키기 위한 로켓 팰콘9이 2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41번발사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 19일 엔진실의 이상을 가져왔던 밸브를 교체한 후 9개의 부스터 1단계 엔진에 이상없음을 확인한 미항공우주국(NASA·나사)는 22일 오전 3시44분(미동부표준시,한국시간 22일 오후 4시 44분)정확히 팰콘9로켓을 발사시켰다.
잠시후 팰콘9 로켓은 불꽃을 뿜으면서 지축을 박차고 국제우주정거장(ISS)로 향했다. 팰콘로켓은 당초 지난 19일(현지시간)오전 발사 예정이었다가 엔진실의 고압으로 인해 한 차례 발사실패를 겪었다. ▲ 스페이스X의 첫 상업용 우주선 드래곤이 팰콘9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사진=나사>
드래곤 우주선의 캡슐은 우주정거장에 있는 우주비행사들에게 453kg의 물자를 전달하게 된다.
팰콘9은 제시간에 궤도에 올랐다. 또 발사후 13분 만에 성공적으로 최초의 우주선용 태양전지셀을 펼쳐보였다.
그와인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이것은 역사적인 비행”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나사와 16억달러 규모의 우주화물선 발사 계약을 체결, 최소한 12회의 무인 화물우주선을 ISS에 보내게 된다. 이번 팰콘9 비행은 그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인하는 첫 번째 시험비행이 되는 셈이다.
이번 시험비행은 3억9600만달러 규모의 계약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원래 3번의 미션수행이 계획됐으며 지난 2010년 12월 스페이스X는 나사와의 합의를 통해 한번의 임무로 종결짓기로 했다.
이에따라 드래곤 우주선은 ISS 근처에서 비행제어컴퓨터와 항법시스템 테스트, 그리고 우주선과 ISS 간의 핵심 통신연결기술을 체크하게 된다.
계획대로라면 스페이스X 드래곤 비행컨트롤러는 오는 25일 드래곤우주선을 ISS 9미터 이내까지 접근시켜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랑데부하게 된다.
팰콘로켓은 우주여행캡슐이자 자율형우주선인 드래곤을 싣고 지구궤도를 돌고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하게 된다. 이는 지난 여름 아틀란티스우주왕복선 퇴역에 이은 미국 최초의 우주선의 ISS도킹으로서 비록 테스트비행이라고는 하지만 상업용 우주여행시대를 연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주선 캡슐 드래곤X는 태양광패널이 붙은 최초의 우주선으로서 자율형우주비행선이며 ISS에 도킹해 물자를 공급하게 된다. ▲ 부스터에서 궤도로 진입한 후 자율적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 9미터 앞까지 가게 되는 드래곤캡슐의 구조.<사진=씨넷> ▲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드래곤 캡슐이 ISS에 접급하고 있는 가상도. 오는 25일 미션이다. <사진=씨넷/스페이스X>
이 시점이 되면 드래곤 우주선(캡슐)의 추진기가 약해지면서 ISS의 우주엔지니어 도날드 페티트가 로봇팔을 움직여 드래곤을 ISS에 도킹시키게 된다. ▲ 드래곤 캡슐은 ISS의 지구쪽을 향해 도킹하게 된다. ISS승무원들이 로봇팔을 이용해 9미터 앞까지 접근한 드래곤을 도킹시킨다. 오른쪽 앞면에 드래곤캡슐이 보인다. <사진=씨넷/스페이스X> ▲ 드래곤 X는 지구재진입시 공기와 접촉해 타는 뜨거운 열을 막는 설계가 돼 있다.<사진=씨넷/스페이스X> ▲ iSS승무원들이 드래곤의 보급품을 꺼낸 후 드래곤은 지구로 돌려보내게 된다.<사진=씨넷/스페이스X>
인터넷기업가로서 이 스페이스X 민간우주항공프로젝트를 시작했고 디자인한 엘런 머스크는 "나는 우리가 우주에서 중요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록스타를 좋아하고 거부인 인터넷사업가 엘론 머스크는 "나사에 유인 드래곤 우주선 캡슐을 판매해 우주선과 물자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우주산업의 선발기업인 보잉과 다른 회사를 제치고 우주산업 구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엘런 머스크는 화성까지 갈수 있는 완전히 재사용할 수 있는 로켓을 만들어 비용을 줄임으로써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20년내에 우리가 많은 사람들과 장비를 화성으로 가게해 화성에 자족형 기지를 만들기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것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당신은 내가 희망하는 것은 일어날 것이라고 물었고 나는 그것이 일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니 그것이 가능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들은 국제우주정거장이 2만7천km상공에서 90분마다 한번씩 지구를 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지도 모른다.우주선과 국제우주정거장이 2.5cm의 오차를 허용하지 않을 정도의 정확성으로 도킹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주정거장은 라이플총보다 12배나 빠른속도로 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사의 임무는 무엇보다도 국제우주정거장(ISS)과의 랑데부 가능성 확인이 첫 번째 목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드래곤 우주선이 지령에 응답하면서 자율적으로 정확한 궤도를 날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만일 뭔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스페이스X는 올연말에도 화물공급임무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스페이스X는 나사와 총 16억달러를 받고 12회 우주비행을 해주는 계약을 맺었다. 임무당 1억3천300만달러라는 우주비즈니스로는 상당히 싼 값에 ISS에 사람과 화물을 보급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셈이다.
엘런 머스크는 "드래곤은 로봇우주선으로서 우주정거장에 가서 우주정거장과 함께 하는 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드래곤은 성공하기 위해 많은 최적의 결정을 하게 될 것이며 이 우주선에는 많은 지능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스페이스X의 팰콘9 로켓 발사 성공장면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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