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생각 해킹?...실험 성공
미 스탠포드대 신경 과학자가 아이브레인(iBrain)이라는 뇌파탐지기를 머리에 쓰기만 하는 것으로 호킹박사의 생각을 그대로 컴퓨터가 읽어내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텔레그래프지는 24일(현지시간) 필립 로 스탠포드대교수 겸 뉴로비질 최고경영자(CEO)가 호킹 박사와 함께 뇌파를 집중시켜 전송해 주는 헤드밴드를 컴퓨터와 연결해 호킹박사의 생각을 읽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그의 기계음 목소리를 되찾아주는 실험의 일환이다. ▲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이른바 근위축무력증을 겪는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박사. 그의 생각을 읽어내는 기기 개발에 성공했다.<사진=위키피디아>
맆립 로 박사는 텔레그래프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의 몸을 빌지않고 그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바로 읽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로박사가 개발한 아이브레인(iBrain)은 머리에 쓰는 수십개의 미세한 전극으로 이뤄진 밴드와 이에 연결된 모니터로 구성된 기기다. 이 헤드밴드는 뇌파를 읽어내 컴퓨터와 통신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이른바 뉴로트랜스미터 기능을 한다.
▲ 뉴로비질 닷컴에 실린 필립 로박사의 뉴로트랜스미터.
보도에 따르면 필립 로 박사는 다음 달 영국에서 열리는 프랜시스 크릭 기념 컨퍼런스에서 호킹박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 실험결과를 직접 시연할 계획이다. 이는 사람의 생각을 읽어내는 기술 가운데 가장 앞선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스티븐 호킹박사는 이미 지난 여름 이 기술을 사용해 본 것으로 알려졌다.
로박사는 지난 여름 영국으로 가서 호킹박사와 만나 아이브레인 단말기를 장착하고 그에게 손을 구부로 공을 말아쥐는 상상을 해보라고 요구했다. 이 실험의 목적은 호킹박사의 생각이 일련의 신호를 통해 말로 번역돼 전달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로우박사는 텔레그래프지와의인터뷰에서 “우리는 신호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체크하고 있다. 그리고 사실 우리는 신호의 변화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 필립 로 미 스탠포드대교수가 스티븐 호킹박사와 함께 그의 생각을 읽어내는 실험에 성공했다. 사진은 필립 박사의 뉴로전극. 이 트랜스미터 밴드는 이를 사용하는 사람의 생각을 5배나 더 집중해 이를 읽어낼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그는 자신의 뇌파기술이 의도한 동작을 단어도서관에 연결시켜 이를 말로 전환시켜주며, 이를 통해 신경근육이 신체보다는 뇌에 더 긴밀하게 의존해 통신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필립로 교수는 "이 전극을 사용하면 생각을 5배나 더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필립 로 박사의 아이브레인은 우울증과 자폐증 치료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z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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