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순에 집에 이사를 했어요.
17년을 한 집에서만 살다보니 아이들은 점점 자라고 공간이 협소해지더군요.
고민을 하다가 좀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하자고 결정을 하고,
이사는 잘 했는데 조심한다고 했는데 몸에 무리가 갔었나 봐요.
식구들 순서대로 감기몸살로 한차례씩 일을 치르고 난 다음에 제차례가 오더군요.
오한에 삭신이 쑤시고 콧물 기침에 목아픔 까지 와서 결국 병원엘 갔었네요.
바로 입원하고 채혈채뇨에 복부사진에 심장검사를 하고 인플루엔자 검사한다고
면봉 같은 걸로 콧속을 후벼서 묻혀가더군요.
결과 계절성 인플루엔자 양성반응에 크레아틴수치 엄청 올라서 후덜덜했습니다.
올라도 이렇게까지 오를 수 있나 싶었죠.
당일부터 바로 타미플루 처방 나오더라구요.
일반사람들은 하루 두알 먹는다는데 담당 교수님께서는 저는 신장에 무리주면 안된다고
하루 한알 만 복용하고 일단 5일을 복용하면서 지켜보자고 하셨네요.
이틀이 지나자 몸 아픈데는 어디가고 없고 크레아틴 수치도 훅 떨어져서 원래대로 돌아왔고 멀쩡해졌어요.
매일아침 채혈에 채뇨를 해서 검사를 하고....
타미플루를 점심 후 복용했는데 3일 복용하고 4일차 되던 오후 회진 때 다음날 아침 퇴원가능하다는 말씀을 들었네요.
기본적으로 복용하는 면역억제제 제외하고 처방된 것은 타미플루 빼고는 없었네요.
병원간지 5일 만에 집에 돌아왔네요.
아직 겨울 가려면 제법 시간이 많네요.
다들 감기 들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새해년에는 더욱더 건강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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